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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도 출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떄가 오전 7시 40분 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지하철 역에 정차를 잠시 했는데 마침 그녀가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지하철에 타자 문이 닫히면서 지하철은 출발했습니다.
외모를 보니 제 이상형에 가까웠습니다.
중단발 머리에 얼굴색은 희고 강아지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지나가면 왠지 후회할 것 같아서 그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저기... 혹시 그쪽이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데 전화번호를 줄 수 있나요?"
"저는 나쁜 사람이 아니에요. 그저 당신이 호감이 가서 전화번호를 물어 본 거에요."
그녀는 경계심을 드러냈지만 이내 생각이 바뀌었는지 전화번호를 주었습니다.
그날 저녁, 그녀에게 카톡을 했습니다.
다행히 그녀는 카톡을 받아주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동네 주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심스레 그녀에게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녀는 다행히도 나온다고 했습니다.
동네에서 그녀를 보았습니다.
가로등 불빛 아래에 비친 그녀의 얼굴은 밝을 때보다 더욱 빛이 났습니다.
그녀의 이목구비에 반해서 대시를 했지만 참 잘했다는 생각이 문득 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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